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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부에 온지 5일이 지났다.

세부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태풍 어쩌구리 하더니 하늘이 생각보다 맑다.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점심을 뭘 먹을지부터 고민을 한다.

짐을 정리하며 오늘 점심은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 근처의 AA BBQ에서 먹기로 합의를 했다.


밖에 나와서 정말 즐거웠던 기억을 돌아보며 소토그란데(Soto Grande) 리조트의 사진을 찍는다.




소토그란데 리조트에서 AA BBQ까지는 택시로 금방이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200페소 안쪽에서 이동했던 것 같은 기억이다.

세부에는 AA BBQ가 여러 곳 있는데 그 중에서 구글맵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집으로 갔다.



AA BBQ의 모습은 이렇다.

바베큐를 할 재료를 골라서 계산을 하면 직원들이 가지고 들어가서 요리를 해서 가지고 나온다.

저기서 고르는 것 외에도 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주문을 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 맛보는 마지막 산미구엘이 될지도 모른다.

약간 후덥지근한 날씨에서 야외에서 마시는 산미구엘은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맛이 좋았다.

바베큐가 맛이 없을리가 없잖아!!

삼겹살(?) 같이 생긴 아이도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이것저것 시켜먹어도 돈이 얼마 안든다는것이다..




AA BBQ를 끝으로 세부 여행의 막이 내렸다.

공항까지는 별로 멀지 않지만 더운 날씨에 걸어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택시를 타면 10분 이내에 공항에 내릴 수 있다.

공항에서 수속을 하고 커피 한잔을 하니 금방 비행기를 탈 시간이 됐다.

올때나 갈때나 모두 에어아시아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는 세부에서의 추억을 더듬으며 이 포스팅을 쓰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

행복이란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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