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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운동 코스는 매일 집에서 바라보는 산(?)인 남산 코스에요.
평소보다는 조금 빨리 일어나서 출발지인 약수역으로 걸어갔어요.
약수역에서 간단하게 칼국수로 아침 식사를 하고, 운동보다 더 중요한 목표였던 리사르 커피에서 커피를 마신 후 본격적으로 등산에 돌입했어요.

오늘 목표한 코스는 서울숲-남산길 코스를 따라 ‘약수역 - 매봉산 팔각정 - 버티고개 - 장충고개 - 국립극장 - 남산 N서울타워’ 로 남산까지 갔다가 다시 ‘남산 N서울타워 - 국립극장 - 장충고개 - 버티고개 - 매봉산 팔각정 - 금호산 맨발공원 - 배수지공원’ 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요.
대충 계산하면 8km정도를 걷는 코스겠네요.


약수역에서 서울숲-남산길 코스로 들어가는 방법은 간단해요.
약수역에 내려서 서울방송고등학교를 찍고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요렇게 표지판을 만날 수 있어요.


이 길을 따라 쭈욱 걸어가면 드디어 서울숲-남산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길을 잃을 일이 없어요.
구간마다 계속 표지판이 있거든요!
저는 남산을 향해 갈것이기 때문에 서울숲-남산길(남산) 방면으로 출발했어요. 3000m 남았네요 ㅋㅋ


남산방면으로 조금 오르다보면 첫번째 목적지인 매봉산 팔각정이 보여요.
매봉산 팔각정은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정말 탁 트인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하늘 푸른 한강물 흘러 가고
동호 큰 다리의 차물결도
씩씩하게 내딛는다

날씨가 조금 흐려 안타깝지만 그래도 너무 멋있지 않나요?
팔각정에서 내려와 다시 남산으로 향합니다.
쭉 걷다보면 테니스장도 보이고 반얀트리 호텔도 보일거에요.
그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그러면 요렇게 국립극장이 나와요.


국립극장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남산으로 향하는 코스가 보일거에요.
저번에는 완만한 남산길을 따라 가 보았으니 오늘은 한양도성 순성길로 가볼거에요.
계단이…


계단 우측을 자세히 보면 누군가가 몇 번째 계단인지 세어놓은 것을 볼 수 있어요 :)
마지막 계단은 653+1번째 계단이네요!
이걸 세보신 분은 적어도 2번이상 올라왔다는 얘기..?

한양도성 순성길 꼭데기에서의 경치에요.
매봉산 팔각정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서울은 정말 신기한게 저 멀리 산들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것을 볼 수 있어요.


자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남산이 정말 코앞까지 다가왔어요

남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이에요.
조금만 더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출발해서 여기까지 오는데 딱 2시간 걸렸어요.
중간중간에 산스장에서 철봉도 하고 이것저것 한 시간을 빼면 1시간 40분?정도면 올라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잠깐 물 한잔 마시면서 한숨 돌리고.
이번에는 왔던길을 따라 배수지 공원까지 되돌아가볼 차례에요.
매봉산 팔각정에서 약수역으로 내려가지 않고 금호산 맨발공원쪽으로 건너가면 약수하이츠 아파트를 감싸고 남산길이 이어져요.
여기에도 뷰 포인트가 한 곳 있어요.
저 멀리 보이는 남산에서 여기까지 1시간 10분만에 걸어왔네요 :)
하산길이라 뭔가 더 빠르게 왔나봐요.

여기까지 왔으면 사실 다 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길을 따라서 15분정도 쭉 내려가면 배수지 공원이 보여요.
남산 정상에서부터 나이키 런 클럽 앱으로 한번 재봤는데 편도 9km정도 걸은 것 같아요.
만보기는 2만보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뭔가 완만하고 잘 정비된 길을 따라서 걷는 코스여서 그런지 저번 주 우이암보다는 덜 피로한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가볍게 주말에 산책삼아서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남산길을 따라 걸어보는것도 뿌듯하고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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