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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5. HB 휴가.

서른이 넘어서 일병 휴가라니..웃음만 나오네 ㅋㅋㅋ

그래도 직장인 친구들 둬서 좋은거라도 하나 있어야지. 맛있는거라도 사먹여서 들여보내야겠다.

군대에 있다보니 생각할 시간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았나보다. 수첩에 휴가 나가서 먹고싶은 것들 리스트를 적어왔다.

1. 육회, 2. 찹쌀 탕수육.


토요일 저녁 6시, 친한 친구들 5명이 사당역에서 모이기로 약속했다.

이 모임은 멤버 구성도 특이하다. 사기업 2(경쟁사(?) 근무), 직업군인(대위), 그냥군인(일병), 경찰.

모이면 할 얘기도 많고 재밌는 일들도 참 많다.

이번에는 경찰놈이 웬일인지 몸살에 걸려서 모임에 불참했다. 6시 반쯤 되어서야 전부 모여서 근처에 맛있는 육회집을 찾아나섰다.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광안리.


이름만 봐서는 횟집같은 느낌의 가게다. 이십대 초반 같이 광안리를 걷던 생각이 난다.

군인놈은 육회가 먹고싶다고 했지만 육회나 육사시미나 똑같다며 군인놈을 꼬셔서 가게에 들어갔다.

생 연어회, 육사시미, 생멸치찌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육반연반 대 (50,000), 멸치찌개(7,000)를 시킨다.

나오기를 기다리며 한컷.



육반연반의 비주얼~ 군인친구도, 같이 모인 친구들도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다.

멸치찌개도 정말 맛있었는데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다. 국밥처럼 밥도 말아져있고 얼큰한게 술안주로 딱이다.

몇 점 안남아서 아껴먹고있는데 주인 아저씨가 툭 하고 연어 몇점을 던져주고 가신다.

사당에서 모였을때 배도 부르고 간단하게 한잔 하고 싶을 때 또 찾아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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