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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와이프가 갑자기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전기장판이 전자파가 많이 나와서 걱정된다면서 잘 쓰고있던 전기장판을 갑자기 온수매트로 바꾸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집에는 싱글 사이즈 전기 장판이 하나 있었는데 와이프보다 제가 따뜻한걸 더 좋아해서 와이프가 제 자리에만 전기장판을 깔아줬어요.
밤에 춥다고 저한테 자꾸 붙는걸 보면(저한테 붙는건지 전기장판을 찾아오는건지는 모르겠음) 와이프도 추워하는 것 같은데, 저를 위해서 전기장판을 양보해준 것 같아 속으로 엄청 고마워하고 있었어요.
아무튼 저와 와이프의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서 온수매트를 한번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온수매트를 사용해본 적은 없어서 어떤 제품이 좋은지, 유명한지는 잘 몰랐어요.
그래서 온라인에서 가격과 평가를 살펴보고 '일월 듀얼하트 플러스 온수 매트'를 주문 했습니다.
주문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택배가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박스 사이즈가 엄청 크더라구요.
온수 매트는 지마켓에서 11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택배를 열어보니 온수매트와 작은 상자가 들어있었어요.
작은 상자는 온수매트를 동작시키기 위한 부품들이 들어있는 상자에요.
작은 상자를 안에는 보일러와 사용설명서 등이 들어있었어요.
주사기는 뭔지 모르겠으나 한국인은 원래 사용설명서를 안읽기때문에 모르는채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집 침대는 라지퀸(?) 사이즈라서 온수매트도 퀸 사이즈로 구매를 했는데요,
침대에 깔았을 때의 모습이고 딱 좋은 사이즈였어요.
침대 사이즈는 저도 잘 몰라서 아래 링크에서 알아봤습니다.
온수매트를 설치하는 방법은 정말 쉬웠는데요.
보일러 앞쪽에 입수와 출수를 하는 수도꼭지가 있고 여기에 파이프를 그냥 연결하면 됩니다.
퀵가이드에 있는대로 하면 돼요. 금방 볼 수 있어요.
퀵가이드에 있는대로 하라고 했지만 저는 가이드도 안읽고 침대에 먼저 매트를 깔아버려서 첫 동작 시에 보일러와 매트의 높이를 맞춘 상태에서 동작시켜야 하는걸 몰랐어요...
그래서 보일러를 침대 높이랑 맞추기 위해서 의자를 가져다놓고 물 주입을 했습니다.
보일러를 켰을 때 기본 셋팅은 40도.
저는 보통 36도정도에 해놓고 자고 와이프는 밤에만 잠깐 켜놓고 덥다고 끄고 자는데 첫날 깔고 자본 느낌은 따땃하고 정말 좋았어요.
전기매트와 비교했을 때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소음도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가끔 보일러쪽에서 약간의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아요.
전기세는 전기장판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하니 큰 걱정 없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