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부에 온지 5일이 지났다.세부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태풍 어쩌구리 하더니 하늘이 생각보다 맑다.우리는 일어나자마자 점심을 뭘 먹을지부터 고민을 한다.짐을 정리하며 오늘 점심은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 근처의 AA BBQ에서 먹기로 합의를 했다. 밖에 나와서 정말 즐거웠던 기억을 돌아보며 소토그란데(Soto Grande) 리조트의 사진을 찍는다. 소토그란데 리조트에서 AA BBQ까지는 택시로 금방이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200페소 안쪽에서 이동했던 것 같은 기억이다.세부에는 AA BBQ가 여러 곳 있는데 그 중에서 구글맵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집으로 갔다. AA BBQ의 모습은 이렇다.바베큐를 할 재료를 골라서 계산을 하면 직원들이 가지고 들어가서 요리를 해서 가지고 나온다.저기서 고르는..
세부에 도착한지 3일째 되는 날이다.느즈막히 일어나 밖을 보니 어제의 흐린 날씨는 거짓말인것처럼 맑은 하늘이 눈부시다. 맑은 하늘을 보고 우리는 또다시 기분이 좋아서 침대를 뒤로 하고 리조트 조식을 먹으러 간다.리조트 조식은 무료로 식권을 나눠줬는데 무료 치고는 먹을만 한 조식이다.비몽사몽간에 내려가서 식사를 하고왔더니 사진이... 식사를 마치고 올라와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이 좋은 날씨에 가만히 방 안에 있을 수 없어서 수영복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간다.소토그란데 리조트는 비스타마르와 라 미라다 호텔의 시설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스타마르의 수영장으로 향했다.수영장 티켓이 없으면 프론트에 말하면 계속 준다. 리조트는 프라이빗 해변을 가지고 있다.그렇지만 우리는 바다보다는 수영장에서 놀기..
아침에 눈을 뜨고 필리핀에서 지내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를 사기 위해 아얄라 몰로 향했다.체크아웃을 하며 짐을 잠시 맡아달라고 하고 아얄라몰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아얄라몰을 들렀다 가기 위해 아얄라몰에서 가까운 호텔(Golden Prince Hotel)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됐다.걸어서 5분정도면 아얄라몰에 도착할 수 있다. 거리에서는 필리핀의 부랑자들? 거지들?이 우리에게 뭔가를 자꾸 달라고 조른다. 세부에는 큰 몰이 여러 곳이 있다. 그 중에서 SM몰이 생기기 전까지 가장 큰 규모였던 아얄라 몰에서 간단하게 쇼핑을 하기로 했다. 아얄라몰은 공원같이 조성도 잘 되어있고 접근성도 편해서 이용률이 높은 편인 것 같다. 피곤한 아침을 깨우기 위해 아얄라 몰에서 커피를 한잔 하기로 한다.빵이 아주 맛있는 커피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