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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그놈이 휴가를 나왔다.
어째 직장인보다 군인이 노는 날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군대에서 고생하는 친구 덕분에 친구들이 오랜만에 뭉쳤다.
오늘은 왠지 날씨도 좋고~ 고등학교때 처럼 몸을 움직이며 놀고싶은 기분이다.
4명이 뭔가 할만한게 없을까 생각하다 얼마전에 스크린 야구장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것이 생각났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야구장을 검색하니 신논현!
친구들이 모두 신논현으로 모였다.
일단 스크린 야구장은 방 크기와 시간으로 가격이 달라졌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기 때문에 가장 작은 방에 들어갔다.
작은 방은 공이 날아오는 거리가 짧기 때문에 약간 아리랑(?)으로 공이 날라온다는 설명이 있었다.
원리 자체가 방 가운데 있는 센서 두 줄을 넘어가면서 타격을 인식하는 거라 모든 볼은 스트라이크로 처리된다.
그리고 방의 각도가 파울을 인식할 수 없는 각도이기 때문에 일단 공을 치면 아웃이거나 세입이다.
게임을 셋팅하는 화면이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조작해주셔서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다^^;
경기장은 이렇게 생겼다.
타석에 들어서서 준비가 되면 바닥의 노란 페달을 밟는다.
그럼 투수가 투구를 한다.
2:2로 게임을 시작했다.
타석에 서면 몇 번 타자인지 표시되고 타자의 파워와 달리기 스피드가 나온다.
잘 쳐도 타자의 파워에 의해서 비거리가 영향이 있나보다.
게임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야구연습장에서 타격을 하면 내가 친 공이 어느정도의 위치까지 가고 아웃이 될지 아닐지를 가늠할 수 없는데 스크린 야구는 컴퓨터가 계산해주니 훨씬 쫄깃한 맛이 있다.
게임비 내기를 해서 긴장감이 훨씬 더해졌다.
스크린 야구장의 로비 모습이다.
선수들의 사인볼이나 야구 관련된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가 그 용품들을 구경하는 동안 패자는 카운터에서 계산을 했다.
역시 게임은 이겨야 제맛이다.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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