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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서 또 가까운 곳으로 운동을 하러 가기로 했어요.
오늘은 양평에 있는 수종사로 갈 예정이에요.
수종사에는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북한강이 보이며 탁 트인 경치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고 주소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에요.
수종사는 경치로 아주 유명한데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수종사 앞마당에서 바라볼 수 있어요.
정약용은 수종사에서 지낸 적이 있는데 이 때의 즐거움을 '군자유삼락'에 비교할 만큼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 수종사는 삼정헌(三鼎軒)이라는 다실이 있어 차 문화를 상징하는 사찰로 이름이 높다고 합니다.
수종사 가는 길
네비에 수종사를 찍고 가다보면 반대편에 운길산 수종사라고 써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골목으로 들어가면 카페들이 보이고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보일거에요.
여기에 주차를 하게되면 위로 한~참 올라가야 수종사를 볼 수 있으니 가볍게 올라가실 분들은 더 올라가서 주차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위로 올라가는 도중에도 중간중간 주차되어있는 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운동 겸 온것이라 조금 올라가서 주차를 했어요.
수종사로 바로 가실 분들은 이 문이 보이면 그 앞에 주차를 하시면 돼요. (주차장이 있어요)
운전 코스는 다소 험하기때문에 운전 초보는 조금 힘들 수도 있어요.
수종사는 '명승 제 109호'로 등록되어있네요 :)
수종사로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미륵불이 있어요.
같이 올라가는 분들은 미륵불 앞에서 기도를 올리기도 하더라구요.
미륵불을 지나 쭈욱 올라가봅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불이문이 보입니다.
수종사 주차장까지는 매우 가파른 길이지만 수종사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는 완만하니 천천히 뒤도 돌아보면서 경치를 구경하며 올라가면 좋아요.
수종사 근처에 오면 수종사와 운길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일단은 수종사로 향했습니다.
운길산 정상까지는 0.8km네요?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디어 수종사가 보입니다.
하늘도 맑고 경치가 벌써부터 너무 이쁘네요 :)
수종사에 올라서 앞마당으로 가면 수종사의 가장 매력적인 공간.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탁 트인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어요.
여기까지 힘들여 올라온 보람이 있었어요.
수종사에서 가장 높은 곳인 산신각에 서 바라본 경내와 전경이에요.
수종사에 여러 번 와봤지만 산신각에 오른 것은 처음인데 수종사에 왔으면 꼭 한번 올라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수종사 경내를 둘러보고 삼정헌 앞에서 제공되는 루이보스차를 한잔 했어요.
원래는 삼정헌 안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안에 들어가서 차를 마시지는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ㅜ
수종사의 보호수 은행나무에요.
몇번을 와봤는데도 여기에 이렇게 큰 나무가 있다는걸 몰랐어요.
가을에 오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
수종사는 햇볕이 잘 들어서 그런지 이렇게 추운데도 벌써 이렇게 꽃몽우리가 생겼네요.
털이 보송보송한게 귀여워요 :)
수종사의 겨울 풍경도 다른 계절에 못지 않게 매력적인 모습이었어요.
운동이 목적이 아니라면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올라와서 20분 정도만 산행을 하면 정말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도 또 한번 와보고싶네요.
이제 수종사를 찍었으니 운길산 정상을 한번 밟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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