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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가 끝난 기념으로 오랜만에 동대문으로 산책을 가기로 했어요.
동대문쪽에 가면 항상 닭한마리나 광장시장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왠지 닭한마리가 더 땡기네요!
오늘 가볼 곳은 진옥화할매 원조 닭한마리 집이에요.
진옥화할매 원조 닭한마리 정보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18 (동대문역 9번출구에서 약 300미터, 또는 종로5가역 5번출구)
전화번호: 02-2275-9666
영업시간: 10:30 ~ 새벽 1:00, 21:30 라스트오더
주차: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비쌈..),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닭한마리를 먹다보면 한잔 하고싶어지니 대중교통을 주천합니다!
저는 집이 동대문이랑 가까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청계천을 쭉 따라가다가 닭한마리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닭한마리 골목에 들어가면 닭한마리집 외에도 생선구이집들이 쭉 늘어서 저를 유혹하는데요.
굴하지 않고 1분정도만 더 들어가면 골목 한가운데쯤에서 진옥화할매 닭한마리집을 발견할 수 있어요.
빨리 먹으러갈 생각에 정신이 팔려서 외관은 찍지 못했어요 ㅜ
진옥화할매 닭한마리는 3층까지 있는 건물인데도 웨이팅이 꽤 있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오늘은 점심때가 약간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운좋게도 자리가 조금 있었어요.
코시국이니 창가자리에 앉고싶어서 저는 3층 창가자리를 골라서 자리를 잡았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적인것들을 셋팅해주시고 주문을 받으시는데 어차피 메뉴는 닭한마리밖에 없습니다 ㅋㅋ
오늘은 파사리만 주문하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떡사리를 주문하는지 닭한마리를 가져오시면서 떡사리도 같이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파사리만 주문하려고 하니 살짝 당황하시는 기색이 보여서 그 표정에 낚여 떡사리도 같이 주문을 했어요.
간혹 설거지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그릇들이 보이긴 합니다. 잘 보고 교환을 부탁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기다리던 닭한마리가 나왔습니다. 종업원분이 처음왔냐고 물어보시고 처음 왔다고 하면 설명을 한번 해주세요.
기본 닭한마리에 파사리 절반을 넣었더니 파가 엄청 많아보이네요 ㅋㅋ
술은 안마실 수가 없죠.. 닭한마리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소맥은 말아져 있습니다.
일단 처음 나왔을때 비주얼만 보면 그냥 평범(?)한 수준도 안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도 맛집이라고 하니 일단 기다려보시죠!
양념장은 직접 만들어서 먹어야 해요. 양념장에 식초 + 간장 + 겨자 + 육수를 넣어서 입맛에 맞도록 만들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초보라서 기본 가이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ㅜ)
끓을수록 국물이 점점 뽀얘지네요 :) 얼른 먹고싶어요 ㅜ
국물이 끓어오를때 쯤 국물 맛을 한번 봤어요. 하얀 국물이지만 굳이 딴걸 넣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엄청 맛있어요.
진짜 계속 손이 가는 맛입니다.
일단 한번 맛을 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양념장 같은것들을 넣으면 될 것 같아요!
떡사리를 투하합니다.
저는 떡을 잘 먹지 않는편인데 이걸 한번 맛보니 왜 사람들이 떡사리를 시키는지 알겠더라구요.
왠지모르지만 계속 집어먹게되네요.
적당히 부드럽게 잘 익어서 양념장 찍어서 먹으니 맛있었어요!
보통은 닭한마리를 드시고 국수사리를 시켜드시는 분들이 아주 많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이제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하기 위해 오늘은 여기까지만 먹도록 하겠습니다.
진옥화할매 닭한마리는 뭔가 비주얼이나 분위기가 특별하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가끔씩 생각나는 곳이에요.
동대문이나 종로쪽을 지나다가 한번씩 들러서 먹고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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