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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사카 여행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같이 동행했던 사람이 회를 못먹는다는 것이다. ㅜㅜ 일본에 왔는데 왜 회를 못먹니..왜...
그래서 이번에는 일본에 출발하면서부터 온갖 스시집을 알아보며 꼭 스시를 정복하고 오겠다는 다짐을 했다. 다행이도 이번 여행 파트너는 못먹는게 없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나와는 아주 죽이 잘맞는 파트너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오사카에 왔으니 짐만 내려놓고 당장 스시를 먹으러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우오신 스시.
우오신 스시는 우메다에 본점이 있고 오사카에도 분점이 있는 스시집이다. 위치는 역시나 구글맵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골목에 있으니 주의 깊게 볼 것.
사실 여기 도착하기까지 우오신이 뭔지 몰랐다. 그냥 우오신스시라고 하니까 그런가보다~하고 왔는데 간판에 초등학생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한문으로 어심(魚心)이라 써있어서 그제서야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한국 손님들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친절하게도 한글 메뉴판을 따로 준비해준다. 우리는 일단 첫 스시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5종류만 시키기로 했다.
주문한 메뉴는 장어, 우니, 참치, 고등어, 와규! 그리고 아사히 생!
메뉴판에 있는 가격은 초밥 2개의 가격이고 1개씩도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우오신 스시는 대왕 초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아래 사진의 장어를 보면 그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사실 초밥이라는 느낌은 안들고...뭐랄까 밥이 적은 장어 덮밥?
근데 장어가 정말 퀄이 높고 맛있더라. 이가격에 이정도 장어를 먹을 수 있다니..
한국에서도 참치를 먹으러 많이 다녔었는데 드디어 본토의 참치를 먹어볼 기회가 왔다.
어렸을 때 봤던 미스터 초밥왕에서 보면 참치초밥을 입에 넣자마자 생 난리를 치던데 과연 그정도의 맛일까?
너무너무 기대를 하며 한입에 초밥을 잡아먹었다.
감상은 한국의 참치보다는 훨씬 숙성도 잘 되고 부드럽고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해서인지 살짝 아쉬웠다.
우오신 스시는 개인적으로는 장어초밥을 먹어본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아직 오사카 여행은 끝나지 않았고 또 다른 스시가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오늘은 과식하지 않고 여기서 마무리 하기로 했다.
드디어 일본에서의 첫 스시를 클리어 했다. 맛을 떠나서 일본의 스시를 맛봤다는 점이 너무 좋았고 일본에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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