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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3박 4일의 일정으로 대만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내 대학 동기이자 회사 동료인 친구 둘과 함께 했다.
대학 때 이후로 처음으로 셋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 특히 더 기대되는 여행이다.
계획은 출발 이틀 전 회사에서 잠시(?) 티타임을 하며 날림으로 정했다.
대만 여행과 관련한 조사를 해봐도 거의 비슷비슷한 일정이라 각자 가보고싶은 곳들만 간단하게 정해서 기분에 따라 움직이기로 했다.
친구들과 아침 8시 30분에 인천공항에서 만나서 환전 및 수속을 하고 대만으로 출발했다.
환전은 처음으로 써니뱅크를 이용했는데 앱을 이용하여 환전 후 공항에서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일단 달러로 환전하고 대만에 도착해서 대만 달러로 환전하기로 했다.
주요 통화가 아닌 경우에는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다시 환전하는 것이 약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타이베이에 있는 두 개의 공항 중 좀 더 먼쪽인 타오위안(도원)(Taiwan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 국제공항으로 도착한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타오위안 공항에서 1819번 버스를 타면 된다.
다시 돌아올 때에도 버스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왕복 표를 끊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819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 도착해서 우리나라의 티머니와 비슷한 대만의 이지카드를 구입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지카드로 교통 및 편의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우리 숙소가 있는 시먼딩(Ximending , 西門町(서문정))으로 이동했다.
대만의 지하철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시먼딩에 내려서 밖으로 나왔을 때 처음 받은 느낌은 음? 우리나라랑 비슷한데? 였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는 한산하지만 번화가의 분위기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가 정한 숙소는 뉴 리버뷰 스위트라는 곳이다.
시먼딩 역에서 단수이 강이 있는 곳까지 약 15분 정도를 걸어야 하는 거리다.
대만의 3월 날씨는 따듯하고 좋아서 기분좋게 걸을 수 있는 거리이고, 번화가를 통과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거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4일간 남자 셋이 묵을 방이다. 어차피 잠만 잘 곳이지만 깨끗하고 좋다!
호텔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다.
대만은 꽤 잘 사는 나라라는 생각을 하고 왔는데 주택들이 전반적으로 매우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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