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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대만에 방문하면 다들 간다는 딘타이펑 본점으로 출발했다.

딘타이펑 본점은 둥먼역 5번 출구에서 조금만 직진하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온다.

문앞으로 가서 미리 주문서를 작성하고 대기 표를 받아온다.

직원들이 한국말을 아주 잘하니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서 받아오자.


딘타이펑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만온거 맞음??


딘타이펑 앞에서 저 멀리 101빌딩이 보인다.


대기인원이 꽤 있었지만 15분 정도 대기하니 금방 들어갈 순서가 됐다.

우리는 샤오룽바오와 딤섬 몇 종류, 우육면, 볶음밥, 맥주를 시켰다.

샤오룽바오다. 안에 뜨거운 국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숟가락에 올려서 옆면을 살짝 뚫어 식혀서 생강채와 함께 먹는다.


대만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던데...나는 잘 모르겠다


순식간에 흡입한 딤섬들


우육면과 살짝 보이는 볶음밥.


본점이기 때문인지 기분 때문인지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이다.

본점이라는 상징성이 있기에 들렀지만 대만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딤섬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딘타이펑에서 배를 채우고 밖으로 나왔다.

둥먼역에는 딘타이펑 말고도 미미크래커가 가까이 있어서 산책도 할 겸 미미크래커에 가보기로 했다.


????한국인가?????? 세븐일레븐도 보인다.


미미크래커는 아침에 가야하나부다...


미미크래커는 마지막날 아침에 다시 오기로 하고 101빌딩을 보기 위해서 이동했다.

원래 높은 건물은 밖에서 구경하는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101빌딩에 올라가는 대신 샹산에 올라서 야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XiangShan(샹산)역으로 이동한다.

샹산역에서 약 30분정도 걸어서 올라가면(산은 산이니까 편한 복장으로 올라가자) 정말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샹산에서 바라본 101빌딩과 야경


등산을 했으니 다시 먹으러 출발했다.

원래 대만은 먹으러 오는 곳이니까 ㅋㅋ

샹산에서 가까운 라오허지에 야시장으로 향했다.


야시장을 알리는 문


대만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고기!! 우리는 스파이시를 외쳤다.


버섯 구이. 버섯구이에 뭔가 양념을 뿌려주는데 아주 익숙한 맛이 난다. 불량스러운 맛있는 맛.


야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현지음식들 처럼 보이는(?) 음식들을 이것저것 먹어봤다.

대만 음식은 생각보다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고민하지 말고 도전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야시장 투어를 마치고 내일을 위해 숙소로 다시 발길을 돌린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파는 국수(?) 비슷한 것과 과자를 사들고 들어갔다.

우리가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을 축하하며 간단하게 한잔!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한잔! 방이 지저분하지만 여행오면 원래 그렇다.


비주얼은 별로지만 생각보다 맛있다. 음식 안가리는 놈들이랑 여행오니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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