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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서의 첫 점심 식사는 크레이지 크랩 (Crazy Crab)으로 정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많은 세부 맛집 중에 고르고 골라서 정한 크랩 집이라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가게로 향했다.

크레이지 크랩은 Gaisano Country Mall에 위치하고 있다.



Golden Prince Hotel에서 크래이지 크랩까지는 택시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하면 된다.

기사분이 크래이지 크랩은 잘 모르시는 것 같으니 Gaisano Country Mall로 이동해달라고 하면 된다.

크레이지 크랩은 500g 이상의 크랩은 3~4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가야 한다고 한다.

카톡 아이디 derickcebu를 등록하고 문의하면 예약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여친님이 미리미리 예약을 해준 덕에 큰 크랩을 맛볼 수 있었다.

역시 갑각류는 커야 제맛인 것 같다.


12시에 매장에 들어가니 종업원이 오늘은 크랩이 평소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30분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전에 다른 음식을 먼저 주문하겠냐고 물어본다.


우리는 매콤한 새우 & 각종 야채 시즐링(Sizzling Gambas(S))과 시금치 & 채소의 간장조림(Adobong kangkong), 마늘 밥(Garlic rice)을 주문하고 필리핀의 맥주 산미구엘을 두 병 시켰다.

메뉴판 뒷면을 보면  We don't accept credit cards. 현금만 받는다고 써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가게를 둘러보니 게 껍데기에 손님들이 추억을 남기고 간 것을 볼 수 있었다.

종업원에게 부탁하면 남길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게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보였는데 구석에는 한국에서 워크샵을 온 것으로 추정되는 무리도 볼 수 있었다.

연말에 회사에서 세부 워크샵이라니....좋을까 싫을까...





세부에서 처음 맛보는 산미구엘(한국에서는 많이 마심....).

맥주는 언제 마셔도 시원하고 맛있다.



음식이 나오기전에 먼저 게(알리망오)가 도착하고 종업원이 저울을 가져와서 무게를 확인시켜준다.

아직 살아 움직이는 녀석이다.

우리나라의 게와는 달리 깜장색인게...처음에는 징그러워 보였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시금치는 간장베이스로 간이 잘 되어있는게 입맛에 잘 맞았다.

감바스는 내가 그동안에 알고있던 감바스랑은 조금 달라보여서 신기했다.

맛은 새콤달콤 하다고 해야할까.

감바스와 밥을 비벼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한다.

밥에는 마늘 후레이크(?)가 들어있어서 씹으면 바삭바삭한 마늘 맛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감바스와 밥을 비벼먹었는데 시금치에 있는 간장도 같이 넣고 비벼먹으니 훨씬 맛있는 조합인 것 같다.



드디어 기다리던 메인 요리인 크랩이 나왔다.

알리망오 요리는 여러 소스를 고를 수 있다.

우리는 그 중에 통후추를 골랐다.

이 비주얼을 보라....

까맣던 크랩이 나에게 익숙한 빨간 아이로 변해 어서 먹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살이 아주 통통하게 오른것이 먹을 맛난다.

작은 크랩은 귀찮아서 이제 잘 안먹는데 말이다...





여친님 덕분에 아주 맛있게 점심식사를 해치우고 입맛을 다시며 리조트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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