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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은 설과 엄마 생신이 함께 있어서 나의 지갑이 매우 힘든 달이었다.

없어

지난 번 포스팅한 올해 저금 목표를 보면 1월에 총 573만원의 지출 계획이 잡혀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 저금 200만원
  • 연금 60만원
  • 용돈 200만원
  • 자동차세 33만원

그럼 실제로 한달간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보자.

저금

일단 무조건 저금을 먼저 하는 것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걸 그동안 체득했기 때문에 1월 1일이 되자마자 올해부터 새로 시작할 적금을 알아봤다. 작년처럼 카뱅 적금을 새로 만들기 위해 적금에 들어갔는데..?? 1.7%???

와...그래도 200만원씩 넣는데 이자가 세전 22만 2630원은 좀 너무하잖아......너무하잖아아아

그렇다고 적금을 안하자니 그건 22만 2630원 마저 못받는 꼴이고.. 엄청 고민이 됐다.

그래서 일단 고민은 나중에 하고 저금부터 하기 위해 CMA 통장에 이체 했다.

연금은? 못함...돈이 없어..2월에 호오오옥시 성과급이 나오면 이번달것까지 넣는걸로..

 

지출

지금 그래프를 보니 분류가 조금 헷갈리게 되어있는데, 경조사 회비 분류를 먼저 살펴보자.

부모님께 드리기로 약속한 200만원, 그리고 동생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30만원을 지출했다.

그리고 1월이라 친구들과 5만원 + a를 걷어 이천에서 신년회를 했다. 30대 중반 유부남이 섞인 모임 치고는 매우 조촐한 모임이었다. 1년에 한번정도 여행을 가는 것도 어려운 모임이라 이정도 지출은 나름 합리적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문제의 술.. 건강에도 좋지 않고 지갑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술모임..으로 25만원정도를 사용했다. 이걸 줄여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원래는 데이트 분류가 있는데 그래프만 보면 데이트를 전혀 안한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커플 통장을 사용하고 있어서 커플통장의 남은 금액을 정산 받았고 그 정산받은 금액을 다시 커플통장에 입금했기 때문에(이게 뭐람..) 지출로 잡히지 않았다.

??

식비 지출은 16만원 정도인데 사실 10만원 안쪽으로 쓰려고 했는데 넘어버렸다. 가족끼리 저녁식사를 한다고 이마트에서 세일하는 대방어를 사오는 길에 동생이랑 쌀국수를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 시선을 차단했어야 했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코엑스에서 하는 세미나를 듣고 오는길에 산 밀도 식빵.. 앞으로는 식비가 남았을 때만 사기로 다짐한다.

 

올해 초에 여자친구한테 외모 관리 안한다고 엄청 혼나서 다시 외모를 가꾸기 위해 조금 투자를 하기로 했다. 펌과 후드티와 헤어 에센스. 당한 지출이었다.

 

생활용품은 친구들이랑 신년회를 하러 가면서 농구공을 들고갔는데 바람이 빠져서 "어쩔 수 없이" 에어 펌프를 6천원에 구매했다.

 

건강, 문화 쪽에도 지출이 조금 있었는데 12월에 연말 회식을 하며 스크린 야구를 하다가 발목을 삐끗한 것이 아직도 낫지 않아서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다. 그리고 구독 서비스들에 약 만오천원정도를 지출했고 치실 구입에 6천원을 썼다. 안아픈것이 돈을 아끼는 지름길이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운동 열심히 하자.

 

이번달에는 자동차세가 있어서 교통, 차량 분류에 지출이 크다. 그래도 일년에 한번만 내는거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동생이 아직 카드가 없어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는데 교재를 싸게 신청할 수가 없다고 해서 대신 신청해줬다.(이 돈은 다시 받을 것이다.) 나는 공부를 안하고 동생 공부만 시키는 것 같다.

 

그리고 통신비, 실손보험이 고정비용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이번 달부터 회사에서 스파크 스터디를 시작해서 도서를 구입했다.

 

이번 달 자기반성을 해보자면 자기개발, 교육, 패션 등 나를 위한 것들은 예산이 남았고 술, 충동구매 등에 사용한 돈이 예산을 조금 초과했다. 1월부터 이러면 올해 어떡할라구...자기개발이나 교육쪽에 있는 예산은 남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다. 다음 달부터는 조금 더 바르게 예산을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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