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숙소를 정말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게 접근성이 너무 좋고도 저렴한 곳이었다는 것이다. 일본 여행은 어차피 방안에 있는 시간이 적었기 때문에 방은 그냥 대충 지저분하지 않은 곳으로만 고르고 최우선 조건을 접근성, 두번째 조건은 싼 숙소를 잡고 그 돈으로 스시를 한번 더 먹자는 생각으로 저렴한 숙소를 잡기로 한 것이 유효했다. 오사카의 부엌이라 불리는 구로몬 시장은 숙소에서 3분 거리에 있었다. 정말 입구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고개만 돌리면 보일 정도. 지도상으로는 다음의 위치에 있다. 닛폰바시 역과 매우 가깝지만 난바에서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일본은 이런 아케이드 형식의 상점가가 많아서 비가 올 때도 이용하기 좋고 천장이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 든다. 특히 비올때는 정말 좋더라구요. 구로..

지난 오사카 여행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같이 동행했던 사람이 회를 못먹는다는 것이다. ㅜㅜ 일본에 왔는데 왜 회를 못먹니..왜... 그래서 이번에는 일본에 출발하면서부터 온갖 스시집을 알아보며 꼭 스시를 정복하고 오겠다는 다짐을 했다. 다행이도 이번 여행 파트너는 못먹는게 없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나와는 아주 죽이 잘맞는 파트너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오사카에 왔으니 짐만 내려놓고 당장 스시를 먹으러 출발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우오신 스시. 우오신 스시는 우메다에 본점이 있고 오사카에도 분점이 있는 스시집이다. 위치는 역시나 구글맵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골목에 있으니 주의 깊게 볼 것. 사실 여기 도착하기까지 우오신이 뭔지 몰랐다. 그냥 우오신스시라고 하니까 그런가보다~하고 왔는데..

오사카에 도착해서 주로 숙박을 하는 난바역 주변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난바역까지 가장 빠른 시간에 갈 수 있는 라피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다고는 했지만 사실 난바역까지 가는 급행열차와 비교해서 5~10분정도? 차이이며 금액도 100엔정도 차이기 때문에 그냥 기분에 따라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라피트 승차권은 여행 사이트에서 왕복권으로 미리 구매하여 인천공항에서 라피트 표 교환권을 받는 방법을 이용했다. 교환권을 들고 오사카 공항의 지정된 장소에 가면 라피트 표로 교환받을 수 있다. 라피트는 지정석이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사이트에서 왕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 https://www.myr..

오사카에 도착해서 난카이 특급을 타고 오사카공항 -> 난바역으로 이동을 했다. 난카이 특급을 왕복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난바역에서 미리 돌아갈 때 표를 예매했다. 그리고 짐도 풀지않고 바로 이치란 라멘으로 고!! 이차란 라멘은 후쿠오카가 본점이다. 저번 후쿠오카 여행때 본의아니게 이치란 라멘 본점 바로 앞의 숙소를 잡아서 운좋게 기다리지도 않고 들어갔던 기억이 났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망설이지 않고 바로 라멘집으로 향했다. 오사카에는 이치란라멘이 두 군데 있다. 도톤보리점과 별관. 별관도 아주 가까이 붙어있으니 걱정말고 이동하자. 본관이 가득 찼을 때는 점원이 별관으로 이동시켜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입장을 하면 밴딩머신(자판기)를 볼 수 있다. 분명 후쿠오카에서는 직접 주문을 받아갔던 ..
오사카 먹방 투어 이번 여행의 목적을 정해보자면 먹방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도 다들 오사카에는 먹으러 간다고 말하지만, 여행 전부터 오사카에서 보고싶은 것들에 대한 대화는 하나도 없이 뭘 먹을지에 대한 고민만 가득했던 우리의 고민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뭘 먹을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다녀오면 늦을텐데 그때 열려있는 음식점은 있는지, 교토에 다녀오면 지치고 시간이 늦어 목표한 것들을 먹을 수 없을테니 교토 여행은 과감히 생략한다던지 하는 고민은 우리의 여행 목적이 먹부림에 있음을 분명히 해주는 부분이었다. 오사카 여행을 위한 사전 준비물비행기 표먹기 위한 최적의 숙소 위치공항에서 숙소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교통편오사카 내 맛집 조사 및 분포 파악, 동선 계획 (with..
벌써 세부에 온지 5일이 지났다.세부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태풍 어쩌구리 하더니 하늘이 생각보다 맑다.우리는 일어나자마자 점심을 뭘 먹을지부터 고민을 한다.짐을 정리하며 오늘 점심은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 근처의 AA BBQ에서 먹기로 합의를 했다. 밖에 나와서 정말 즐거웠던 기억을 돌아보며 소토그란데(Soto Grande) 리조트의 사진을 찍는다. 소토그란데 리조트에서 AA BBQ까지는 택시로 금방이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200페소 안쪽에서 이동했던 것 같은 기억이다.세부에는 AA BBQ가 여러 곳 있는데 그 중에서 구글맵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집으로 갔다. AA BBQ의 모습은 이렇다.바베큐를 할 재료를 골라서 계산을 하면 직원들이 가지고 들어가서 요리를 해서 가지고 나온다.저기서 고르는..
담당자가 캐니어닝을 하러 갈 사람들을 모아놓고 비보를 알렸다.오늘은 1월 1일이라 안타깝게도 세부 관광 당국에서 모든 영업을 하지 말라고 지시가 내려왔고 파업도 진행중이라고 한다.그래서 기존에 계획되었던 모든 코스를 전부 돌지는 못하고 일부의 코스만 체험하는(ㅜㅜ) 대신!!무료로 체험을 하게 해주겠다고 하신다!! 개이득 차를 나눠타고 한시간정도 이동해서 가와산(Kawasan) 즈음에 도착했다.피곤해 죽겠지만 전에도 말했다시피 도로가 헬이기 때문에 가는 길에 잠은 하나도 못잔다.나는 거기서도 한번 자보겠다고 몸을 이리 저리 뒤틀며 자봤지만 남는건 근육통 뿐이다.컨디션 조절을 잘 하자!! 체험장소에 도착하니 가이드들이 우리를 맞이하며 수트를 하나씩 나눠줬다.여기에 오기 전에 미리 업체에서 수트 사이즈와 이것..
오늘은 2018년을 시작하는 날이자 이번 세부 여행의 하이라이트 오슬롭(Oslob) 고래상어(Whale shark) 투어와 가와산Kawasan)캐녀닝이 있는 날이다.오늘을 위해서 어제는 2017년의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왜냐하면 이 투어는 4시 20분에 출발을 하기 때문이다...원래도 빠른 시간에 출발을 하는 투어이지만 오늘은 태풍이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조금 더 이른 출발을 한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레쉬가드를 챙겨입고 간단한 간식거리와 갈아입을 옷, 고프로를 챙겨서 출발한다.맥주도 챙겨갈 수 있다...우리는 못먹었지만...투어 업체에서 리조트까지 픽업 차량을 보내주기 때문에 로비에서 기다리면 된다. 여러 리조트에서 픽업해오기 때문에 픽업차량들이 1차로 투어업체 앞으로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