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도착한지 3일째 되는 날이다.느즈막히 일어나 밖을 보니 어제의 흐린 날씨는 거짓말인것처럼 맑은 하늘이 눈부시다. 맑은 하늘을 보고 우리는 또다시 기분이 좋아서 침대를 뒤로 하고 리조트 조식을 먹으러 간다.리조트 조식은 무료로 식권을 나눠줬는데 무료 치고는 먹을만 한 조식이다.비몽사몽간에 내려가서 식사를 하고왔더니 사진이... 식사를 마치고 올라와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이 좋은 날씨에 가만히 방 안에 있을 수 없어서 수영복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간다.소토그란데 리조트는 비스타마르와 라 미라다 호텔의 시설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스타마르의 수영장으로 향했다.수영장 티켓이 없으면 프론트에 말하면 계속 준다. 리조트는 프라이빗 해변을 가지고 있다.그렇지만 우리는 바다보다는 수영장에서 놀기..
세부에서의 첫 점심 식사는 크레이지 크랩 (Crazy Crab)으로 정했다.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많은 세부 맛집 중에 고르고 골라서 정한 크랩 집이라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가게로 향했다.크레이지 크랩은 Gaisano Country Mall에 위치하고 있다. Golden Prince Hotel에서 크래이지 크랩까지는 택시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하면 된다.기사분이 크래이지 크랩은 잘 모르시는 것 같으니 Gaisano Country Mall로 이동해달라고 하면 된다.크레이지 크랩은 500g 이상의 크랩은 3~4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가야 한다고 한다.카톡 아이디 derickcebu를 등록하고 문의하면 예약을 할 수 있다.우리는 여친님이 미리미리 예약을 해준 덕에 큰 크랩을 맛볼 수 있었다.역시 갑각류는..
아침에 눈을 뜨고 필리핀에서 지내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를 사기 위해 아얄라 몰로 향했다.체크아웃을 하며 짐을 잠시 맡아달라고 하고 아얄라몰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아얄라몰을 들렀다 가기 위해 아얄라몰에서 가까운 호텔(Golden Prince Hotel)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됐다.걸어서 5분정도면 아얄라몰에 도착할 수 있다. 거리에서는 필리핀의 부랑자들? 거지들?이 우리에게 뭔가를 자꾸 달라고 조른다. 세부에는 큰 몰이 여러 곳이 있다. 그 중에서 SM몰이 생기기 전까지 가장 큰 규모였던 아얄라 몰에서 간단하게 쇼핑을 하기로 했다. 아얄라몰은 공원같이 조성도 잘 되어있고 접근성도 편해서 이용률이 높은 편인 것 같다. 피곤한 아침을 깨우기 위해 아얄라 몰에서 커피를 한잔 하기로 한다.빵이 아주 맛있는 커피집..
연말을 맞이하여 나의 첫 필리핀 여행. 세부로의 여행을 계획했다.인천 공항에서 밤 10시 35분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세부의 막탄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2시 10분정도 됐다.한국과 세부의 시차는 -1시간이니 약 4시간 30분에서 5시간정도의 비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렴한 여행을 위해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선택했다.에어아시아는 체크인 카운터가 작기 때문에 미리 웹 체크인을 하고 가면 좋다. 에어아시아는 저렴이 항공인 대신에 기내에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요금을 부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짐도 7Kg이 넘을 것 같으면 미리 수하물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비행기를 예약할 때 미리 신청하면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내는 상당히 좁다.저가 항공이니 뭐...감수해야지.시트가 가죽인 것이 특이하다. 나..
숙소에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대만에 방문하면 다들 간다는 딘타이펑 본점으로 출발했다.딘타이펑 본점은 둥먼역 5번 출구에서 조금만 직진하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온다.문앞으로 가서 미리 주문서를 작성하고 대기 표를 받아온다.직원들이 한국말을 아주 잘하니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서 받아오자. 딘타이펑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만온거 맞음?? 딘타이펑 앞에서 저 멀리 101빌딩이 보인다. 대기인원이 꽤 있었지만 15분 정도 대기하니 금방 들어갈 순서가 됐다.우리는 샤오룽바오와 딤섬 몇 종류, 우육면, 볶음밥, 맥주를 시켰다. 샤오룽바오다. 안에 뜨거운 국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숟가락에 올려서 옆면을 살짝 뚫어 식혀서 생강채와 함께 먹는다. 대만 맥주가 그렇게 맛있다던데...나는 잘 ..
3월 초 3박 4일의 일정으로 대만에 다녀왔다.이번 여행은 내 대학 동기이자 회사 동료인 친구 둘과 함께 했다.대학 때 이후로 처음으로 셋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 특히 더 기대되는 여행이다. 계획은 출발 이틀 전 회사에서 잠시(?) 티타임을 하며 날림으로 정했다.대만 여행과 관련한 조사를 해봐도 거의 비슷비슷한 일정이라 각자 가보고싶은 곳들만 간단하게 정해서 기분에 따라 움직이기로 했다. 친구들과 아침 8시 30분에 인천공항에서 만나서 환전 및 수속을 하고 대만으로 출발했다.환전은 처음으로 써니뱅크를 이용했는데 앱을 이용하여 환전 후 공항에서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우리는 일단 달러로 환전하고 대만에 도착해서 대만 달러로 환전하기로 했다.주요 통화가 아닌 경우에는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다시 환전하는 것..
오늘은 약수역 근처의 응봉 근린공원을 산책했다.응봉 근린공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아래의 지도에 두 가지 방법으로 찾아가는 방법을 표시했다.가까운 길은 저녁에 혼자 걷기에는 약간 어두울 수 있는 길이고,약수하이츠 단지를 통과해서 가는 길은 조금 돌아가는 길이다. 나는 골목길을 지나 가는 길을 택했다.골목길을 한참 걸어 들어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길이 나온다.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이쁜 길이다.음악을 들으며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한칸 한칸 위로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가서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5분정도 걸으면아래와 같은 서울의 우수[경관] 조망명소를 소개하는 판이 보인다.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못해서 멋지게 찍지는 못했지만휴대폰 카메라로도 이렇게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서울의 야경을 높은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