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부에 온지 5일이 지났다.세부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태풍 어쩌구리 하더니 하늘이 생각보다 맑다.우리는 일어나자마자 점심을 뭘 먹을지부터 고민을 한다.짐을 정리하며 오늘 점심은 시간이 애매해서 공항 근처의 AA BBQ에서 먹기로 합의를 했다. 밖에 나와서 정말 즐거웠던 기억을 돌아보며 소토그란데(Soto Grande) 리조트의 사진을 찍는다. 소토그란데 리조트에서 AA BBQ까지는 택시로 금방이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200페소 안쪽에서 이동했던 것 같은 기억이다.세부에는 AA BBQ가 여러 곳 있는데 그 중에서 구글맵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집으로 갔다. AA BBQ의 모습은 이렇다.바베큐를 할 재료를 골라서 계산을 하면 직원들이 가지고 들어가서 요리를 해서 가지고 나온다.저기서 고르는..
담당자가 캐니어닝을 하러 갈 사람들을 모아놓고 비보를 알렸다.오늘은 1월 1일이라 안타깝게도 세부 관광 당국에서 모든 영업을 하지 말라고 지시가 내려왔고 파업도 진행중이라고 한다.그래서 기존에 계획되었던 모든 코스를 전부 돌지는 못하고 일부의 코스만 체험하는(ㅜㅜ) 대신!!무료로 체험을 하게 해주겠다고 하신다!! 개이득 차를 나눠타고 한시간정도 이동해서 가와산(Kawasan) 즈음에 도착했다.피곤해 죽겠지만 전에도 말했다시피 도로가 헬이기 때문에 가는 길에 잠은 하나도 못잔다.나는 거기서도 한번 자보겠다고 몸을 이리 저리 뒤틀며 자봤지만 남는건 근육통 뿐이다.컨디션 조절을 잘 하자!! 체험장소에 도착하니 가이드들이 우리를 맞이하며 수트를 하나씩 나눠줬다.여기에 오기 전에 미리 업체에서 수트 사이즈와 이것..
오늘은 2018년을 시작하는 날이자 이번 세부 여행의 하이라이트 오슬롭(Oslob) 고래상어(Whale shark) 투어와 가와산Kawasan)캐녀닝이 있는 날이다.오늘을 위해서 어제는 2017년의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왜냐하면 이 투어는 4시 20분에 출발을 하기 때문이다...원래도 빠른 시간에 출발을 하는 투어이지만 오늘은 태풍이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조금 더 이른 출발을 한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레쉬가드를 챙겨입고 간단한 간식거리와 갈아입을 옷, 고프로를 챙겨서 출발한다.맥주도 챙겨갈 수 있다...우리는 못먹었지만...투어 업체에서 리조트까지 픽업 차량을 보내주기 때문에 로비에서 기다리면 된다. 여러 리조트에서 픽업해오기 때문에 픽업차량들이 1차로 투어업체 앞으로 집결..
맛있고 가끔 생각나지만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의 참치.. 오랜만에 작정하고 참치를 먹으러 선릉역 근처의 자유참치를 찾아갔다. 포스코 사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자유참치는 여자친구가 포스코 근처를 지날때마다 가보고싶다고 선릉 맛집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했던 맛집이다. 맛집이기때문에 혹시 자리가 모자랄까 전화로 미리미리 예약을 했다. 구글에서도 4.2점을 받고 있는 자유참치. 나는 구글을 너무도 사랑하기때문에 구글의 리뷰 점수도 잘 믿는다... 퇴근을 하고 선릉역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5~6분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오늘은 분위기 좋게 눈이 내리는 밤이라 더 좋은 기분이다. 자유참치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자리는 만석이다. 예약을 하기를 잘했다는 생..
세부에 도착한지 3일째 되는 날이다.느즈막히 일어나 밖을 보니 어제의 흐린 날씨는 거짓말인것처럼 맑은 하늘이 눈부시다. 맑은 하늘을 보고 우리는 또다시 기분이 좋아서 침대를 뒤로 하고 리조트 조식을 먹으러 간다.리조트 조식은 무료로 식권을 나눠줬는데 무료 치고는 먹을만 한 조식이다.비몽사몽간에 내려가서 식사를 하고왔더니 사진이... 식사를 마치고 올라와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이 좋은 날씨에 가만히 방 안에 있을 수 없어서 수영복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간다.소토그란데 리조트는 비스타마르와 라 미라다 호텔의 시설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스타마르의 수영장으로 향했다.수영장 티켓이 없으면 프론트에 말하면 계속 준다. 리조트는 프라이빗 해변을 가지고 있다.그렇지만 우리는 바다보다는 수영장에서 놀기..
세부에서의 첫 점심 식사는 크레이지 크랩 (Crazy Crab)으로 정했다.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많은 세부 맛집 중에 고르고 골라서 정한 크랩 집이라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가게로 향했다.크레이지 크랩은 Gaisano Country Mall에 위치하고 있다. Golden Prince Hotel에서 크래이지 크랩까지는 택시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하면 된다.기사분이 크래이지 크랩은 잘 모르시는 것 같으니 Gaisano Country Mall로 이동해달라고 하면 된다.크레이지 크랩은 500g 이상의 크랩은 3~4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가야 한다고 한다.카톡 아이디 derickcebu를 등록하고 문의하면 예약을 할 수 있다.우리는 여친님이 미리미리 예약을 해준 덕에 큰 크랩을 맛볼 수 있었다.역시 갑각류는..
아침에 눈을 뜨고 필리핀에서 지내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를 사기 위해 아얄라 몰로 향했다.체크아웃을 하며 짐을 잠시 맡아달라고 하고 아얄라몰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아얄라몰을 들렀다 가기 위해 아얄라몰에서 가까운 호텔(Golden Prince Hotel)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됐다.걸어서 5분정도면 아얄라몰에 도착할 수 있다. 거리에서는 필리핀의 부랑자들? 거지들?이 우리에게 뭔가를 자꾸 달라고 조른다. 세부에는 큰 몰이 여러 곳이 있다. 그 중에서 SM몰이 생기기 전까지 가장 큰 규모였던 아얄라 몰에서 간단하게 쇼핑을 하기로 했다. 아얄라몰은 공원같이 조성도 잘 되어있고 접근성도 편해서 이용률이 높은 편인 것 같다. 피곤한 아침을 깨우기 위해 아얄라 몰에서 커피를 한잔 하기로 한다.빵이 아주 맛있는 커피집..
연말을 맞이하여 나의 첫 필리핀 여행. 세부로의 여행을 계획했다.인천 공항에서 밤 10시 35분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세부의 막탄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2시 10분정도 됐다.한국과 세부의 시차는 -1시간이니 약 4시간 30분에서 5시간정도의 비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렴한 여행을 위해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선택했다.에어아시아는 체크인 카운터가 작기 때문에 미리 웹 체크인을 하고 가면 좋다. 에어아시아는 저렴이 항공인 대신에 기내에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요금을 부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짐도 7Kg이 넘을 것 같으면 미리 수하물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비행기를 예약할 때 미리 신청하면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내는 상당히 좁다.저가 항공이니 뭐...감수해야지.시트가 가죽인 것이 특이하다. 나..